기온이 내려가면 자꾸만 마시고 싶어지는 것이 따뜻한 사케다.
열심히 일한 후 밤늦게까지 고타쓰에 앉아 일본술을 마시는 것도 겨울의 즐거움 중 하나다.
물론 그대로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다른 방식으로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겨울에 마시기 좋은 따뜻한 사케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일본의 맛이 듬뿍 담긴 '다시마바리'를 먹어보자!
먼저 소개할 것은 오뎅이나 가쓰오부시의 육수와 사케를 함께 먹는 '다시마바리'입니다. 감칠맛이 응축된 육수와 사케의 조합은 겨울의 호사스러운 조합이 아닐 수 없다.
<만드는 법
1. 사케를 40~50℃ 정도로 데운다. 전자렌지로 1통을 데울 경우 500W에서 60초 정도 가열합니다.
2. 사케와 육수를 1:2 비율로 부으면 된다.
단 두 단계만 거치면 평소와 다른 사케가 완성된다.
이때 사케는 순미주를 추천한다. 사케를 준비할 때는 다이긴조와 같이 화려한 향이 나는 사케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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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도전해보고 싶은 '히레사케'
다음으로 소개할 것은 따뜻한 술에 생선 지느러미를 넣어 마시는 '지느러미 술'이다.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본 적은 있지만 직접 마셔본 적은 없는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구운 지느러미를 넣기만 하면 되니 이번 겨울에 꼭 한 번 도전해 보세요! (복어 지느러미가 일반적이지만, 없는 경우 좋아하는 생선 지느러미로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만드는 법
1. 지느러미를 약한 불에서 천천히 굽는다. 지느러미 전체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천천히 굽는다.
2. 사케를 75도~80도 정도로 뜨겁게 데운다.
3. 뜨겁게 데운 술에 지느러미를 담근 후 뚜껑을 덮고 3분간 찐다. 지느러미의 맛이 사케에 녹아들어 호박색으로 변하면 완성이다.
한숨 돌리고 싶을 때 딱 좋은 '녹차 쪼개먹기'
겨울에 마시고 싶은 음료 중 하나인 녹차. 카테킨 효과로 감기도 예방할 수 있다. 일본 술과 함께 마시면 더욱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이 계절, 녹차와 사케로 몸을 따뜻하게 녹여보시기 바랍니다.
<만드는 법
1. 따뜻한 녹차를 넣는다
2. 뜨거운 물 만들기
3. 녹차를 먼저 넣은 후 1:1이 되도록 사케를 부어주면 완성!
감기 예방에 마시고 싶은 '계란주'와 '생강주'
감기 예방으로 마시고 싶어지는 것은 계란술과 생강주. 목이 안 좋을 때나 추운 날에 마시기 딱 좋죠? 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만드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그래서 이번에는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계란주 만드는 법
간단한 버전
1. 컵에 계란을 넣고 잘 저어준다.
2. 뜨거운 물을 조용히 붓고 저어주면 완성!
▼벵게의 버
1. 냄비에 사케를 넣고 끓인다.
2. 녹인 달걀과 설탕을 적당량 넣고 끓지 않도록 약한 불에서 잘 섞는다.
3. 냄비에 성냥불을 가까이 대고 알코올 성분을 날려버리면 완성!
<생강주 만드는 법
1. 생강을 갈아 뜨겁게 데운 사케에 넣어 마신다.
번외편: 사르르 녹는 '핫 초콜릿 술'
여기서부터는 조금 번외편입니다. 사실 핫 초콜릿에 사케를 넣으면 단숨에 마시기 쉬워진다고 합니다.
따뜻하게 데운 사케를 조금 입에 머금고 초콜릿을 먹으면 녹아내려 핫초코와 같은 맛이 나는데, 이를 처음부터 음료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다!
<만드는 법
1. 초콜릿과 우유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데운다.
2. 사케를 조금 넣는다
사실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사케. 지금까지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맛이라고 생각했던 분들도 좋아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어레인지 방법을 꼭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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