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는 다양한 술이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술이 단 세 가지 제조법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양조주', '증류주', '혼합주'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가 그것이다.
이 간단한 분류를 알면 맥주, 와인, 위스키, 소주,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사케가 각각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다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번에는 이 세 가지 주류 분류를 통해 사케의 매력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사케는 '양조주'
사케는 '양조주'로 분류됩니다.
이 그룹에는 와인, 맥주, 소흥주 등도 포함된다.
양조주는 쌀, 보리, 포도 등의 곡물과 과일을 효모의 힘으로 알코올 발효시켜 만든 술을 말한다. 알코올을 첨가하지 않고 효모의 작용만으로 알코올을 만들어내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제법이다. 발효시킨 액체를 그대로 맛보기 때문에 원료 자체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케에서 '소주'가 탄생하다?
증류주의 '증류'는 분리를 통해 보다 순도가 높은 성분을 얻는 것을 말한다. 술의 경우 양조주나 양조주 부산물(누룩)을 가열하여 증발시킨 후, 그 증기를 식혀서 액체로 만든 것을 모은 것이다.
예를 들어,
사케를 증류하면 → 소주
맥주를 증류하면 → 위스키
와인을 증류하면 → 브랜디
이렇게 맛을 변화시키는 과정이기도 하다.
증류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단식 증류는 한 번의 증류로 마무리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재료의 풍미가 잘 남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연속식 증류는 여러 번 증류를 반복해 더 높은 순도와 맑은 맛으로 완성된다.
양조주・증류주+α=혼합주
그리고 또 다른 분류는 '혼성주(재제주)'이다.
혼성주는 양조주나 증류주에 당류, 과즙, 향료, 색소 등을 첨가해 만든 술을 말한다.
합성청주, 미림, 매실주, 유자주 등이 이에 해당한다.
베이스가 되는 술에 한 가지를 더한, 마시기 편하고 친근한 술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술은 제조법에 따라 크게 나뉘며 각각의 개성을 살리고 있다.
사케는 효모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양조주'이다. 그 부드럽고 깊은 맛은 자연의 섭리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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