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5일 니가타시 혼마문고 니가타시 혼마치도리1번가(시라산공원 근처)에 오픈한 '혼마문고 니가타 음식의 도서관'. 니가타의 식문화 연구의 대가인 혼마 노부오(本間伸夫) 선생(91세)의 장서 1000여 권을 열람할 수 있는 사설 도서관으로, 그 운영을 당사가 담당하고 있다.
서재를 개조한 3층의 이동식 서가에 혼마 선생의 소장품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음식'에는 '술'도 포함되며, 술에 관한 책은 혼마 선생님의 장서에 우리 회사의 장서를 더해 코너를 만들었다.
'혼마문고 니가타 식생활 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는 니가타의 사케에 관한 책을 소개한다.
니가타 청주 명인 검정 공식 교재
가장 먼저 소개해야 할 것은 역시 니가타청주명인검정협회(니가타현 주조조합 내)가 제작하고 있는 『니가타청주모노시리북』(니가타니가타일보사업사(現니가타니가타니가타니가타니가타니가타니가타미디어넷 발행)이 아닐까 싶다.
도서관에 있는 것은 2012년 발행된 초판 3판이다. 현재는 개정판 2쇄가 발매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니가타 청주의 달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니가타 청주는 물론, 사케의 기초 지식을 배우기에는 최적의 책이다.
2009년 재팬 타임즈에서 발행한 영문판 'The Niigata SakeBook'도 있다.
에치고 두지의 역사, 양조의 기원을 알다
니가타 청주를 지탱해 온 에치고 두지. 쇼와 30년대에는 에치고 두지(越後杜氏)는 1000명, 양조장 직원(술꾼)은 5000명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자랑했다고 한다. 현재는 연중 고용이 주류가 되어 집단으로 출가하는 스타일은 거의 사라졌다. 그렇기 때문에 니가타의 양조를 지탱해 온 에치고 두지와 사케맨 집단의 기록은 귀중한 것이다.
고등학교 교사로 오랫동안 근무한 양조사 연구자 나카무라 토요지로(中村豊次郎)씨가 1999년에 저술한 '에치고 두지와 양조장 생활'(니가타니혼게이자이신문사 발행)은 에치고 두지의 생활을 세세하게 소개함으로써 두지의 양조에 대한 생각을 전달하고, 전통 양조의 원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1967년에 탄생한 에치고 두지의 조합 조직인 니가타현 주조종업원조합연합회 35주년 기념 책자 '내일을 개척하는 에치고 두지들'은 그동안의 회보를 정리한 책자다.
강습회를 거듭하고 현내 에치고 두지 집단별로 품평회를 개최하는 등 기술 연마에 힘쓰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더 좋은 술을 추구해 온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두지를 지탱해 온 가족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는 것도 이 책자만의 매력이다.
니가타의 술을 아는 바이블
니가타현 양조시험장장, 니가타청주학교 초대 교장을 역임한 후 아사히주조에서 '쿠보타'의 개발에 참여한 시마 테이지 씨. 니가타현 내 양조업계뿐만 아니라 현외의 술 판매점 등 술 관계자들로부터 '술의 스승'으로 불리는 시마 씨의 저서가 '술을 말하다'(2007년, 아사히주조 발행)이다.
넓은 시야와 선견지명으로 '니가타의 술'을 이끌어 온 그의 삶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낸 책. 니가타 청주의 배경이 모두 저술된 바이블 같은 책인 동시에,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시마 씨의 인품과 니가타의 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
요리로 니가타 청주의 매력을 전하다
야카이 양조(미나미우오누마시)의 양조장 직원들로부터 '오카사마'라고 불리며, 우오누마의 사계절 식재료를 사용한 손수 만든 요리로 손님을 대접해 온 난운인(南雲仁)씨. 선대 사장인 난운 가즈오 씨와 결혼해 작은 양조장에 시집와서 약 70년 동안 남편과 술장수, 동료들과 함께 '야카이산'을 키워왔다.
그 인생을 담은 책이 『어머니의 인생요리』(2017년, 데나리퍼블리싱 발행)이다. 八海醸造이 발행하는 계간지 '魚沼へ'의 편집장 모리타 히로시 씨가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책 말미에는 '엄마의 수제 요리 60선'이라는 제목으로 사계절 제철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계절별 자연에 대한 감사와 식재료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
오사카 출신으로 니가타시에 거주하는 요리연구가 나카지마 유카 씨가 니가타의 니혼슈에 대한 애정과 이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 레시피 & 에세이 『눈치채면, 오봉주』(2007년, STUDIO CELLO)가 출간되었다.
나카지마 씨가 니가타에서 사케를 만나 '사랑'에 빠지기까지의 에피소드를 에세이로 풀어내면서 니가타 청주 25종과 그에 어울리는 요리를 소개하고 있다. 나카지마 씨는 현재 니가타 청주 명예 명인으로서 니가타 청주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양조장발 술을 마시는 사람들에게
양조장의 스토리를 소개한 책이 『'亀の尾'를 만드는 사람들 酒は風』(1991, 오쓰키 서점 발행)이다. 만화 '나츠코의 술'의 모델이 된 나가오카시 구스미주조의 벼농사부터 양조까지를 추적한 책이다.
사진은 하나부사 신조 씨, 글은 슈도 카즈히로 씨와 에이코 에이코 씨. 약 1년 반 동안 주미 '거북이 꼬리'를 재배하는 쌀 농가와 쿠스미주조의 양조 과정을 추적해 정리했다.
포토에세이지만 한 장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사진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진에 담긴 생각의 힘에 빠져들게 된다.
니가타 역 구내에 있는 'TABIBAR'의 네비게이터인 쿠보타 켄지 씨는 이 책을 한 손에 들고 여행자들에게 쿠스미주조의 술을 소개하고 있었다. "30년 동안 흔들리지 않는 양조장의 자세가 대단하다"고 감탄하며 "이 사진을 봐요"라고 덧붙였다. 쿠스미 사장(쿠스미 켄카즈 씨)의 대학 시절. 가라오케를 부르고 있어요. 비장의 한 장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양조장에서 만든 독특한 책도 있다.
무라카미시의 다이요주조에서 발행하고 있는 『청주 다이요모리 그림도 창고 1년 탐방』(2011)은 1999년부터 다이요주조에서 격월로 실시해 온 배포회 상품에 대한 설명서를 매번 그림과 함께 실어온 책이다. 저자는 다이요 주조 사장을 역임한 적이 있고, 현 주조조합 부회장, 니가타 청주학교장 등을 역임한 히라타 다이로쿠 씨다.
히라타 씨만이 그릴 수 있는 일러스트와 손글씨로 유머를 섞어가며 술 문화, 양조, 니가타의 술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사케 초심자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술집은 위대한 전도사
내가 니가타에 이주해 니가타 청주를 취재하기 위해 처음 찾아간 곳은 니가타시 츄오구 세키야에 있는 사와후쿠주 식품점이다.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사와후쿠 이와시오 씨(현 회장)와 부인 스미코 씨가 웃는 얼굴로 반갑게 맞아주며 니가타의 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려운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고 "술은 경영자의 인품이 드러난다"며 가게에서 취급하는 5가지 브랜드를 양조하는 양조장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마을의 술집 니가타 명주와 사와후쿠 이와오'(1997년, 양조계 타임즈사)는 니가타의 술을 전국에 알린 장본인인 사와후쿠 이와오 씨의 삶과 그와 관련된 다양한 업계 사람들의 의견을 통해 이와오 씨의 니가타 술에 대한 철학을 정리한 책이다. 편저는 타니자와 마사시 씨.
오랜 세월 이와오 씨를 지탱해오다 작년에 세상을 떠난 아내 스미코 씨의 따뜻한 미소가 인상적이다.
저장판 확정! 매력 넘치는 잡지 특집
도서관 서가에는 특집 기사로 니가타의 양조장을 다룬 잡지들도 있다. 귀중한 자료로 보존하고 싶은 잡지 3권을 소개한다.
계간『후데바코』(백봉당)의 2007년 겨울호(13호)에서 요시노가와를 특집으로 다루고 있다. "후데바코』는 히로시마현에 있는 붓 제조회사 시라호도가 발행하는 '도구와 물건 만들기로부터 생활을 생각하는' 잡지이다.
'특집 요시노가와 국술에 비친 일본의 사계절'은 86페이지에 걸쳐 사계절마다 양조장과 양조장의 일과 생활을 추적하여 인상적인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나가오카의 풍토와 어우러져 토속주를 계승하는 양조장의 전통미를 접할 수 있다.
"코요테』(스위치 퍼블리싱 발행) 2016년 봄, 58호.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에세이스트 등으로 활약한 안니시 미즈마루 씨의 추모호에서 <만남 안니시 미즈마루가 사랑한 술 '시레바리츠루(締め張鶴)>라는 특집으로 무라카미시의 미야오 주조가 소개되어 있으며, 30여 년 전의 만남과 안니시 씨가 매실주 일러스트를 그리게 된 계기 등이 소개되어 있다.
"츠루토하나』(츠루토하나 발행) 3호(2016년 봄호)에서는 이자카야 탐방가 오타 카즈히코 씨가 편집부와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츠루노토모' 양조장 히기 주조(니가타시 니시구)를 찾아, 후루마치의 꽃거리에서 술 문화를 체험했다.
그 모습을 '학의 친구에게 고마치의 꽃'이라는 제목으로 작가의 기행문으로 소개하고 있다.
양조장 가이드의 변천사를 따라가다
도서관에는 니가타의 양조장 가이드가 5권 있다.
발행 연도가 다른 다섯 권의 책에서 현내 토속주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가장 오래된 것은 1992년 니가타일보 사업사에서 발행한 『니가타 지역 술의 여행』이다. 기사에서 소개된 것은 72개 양조장이지만, 권말의 주요 브랜드 라벨 목록에는 107개 양조장이 소개되어 있다.
그 후 니가타일보사(新潟日報事業社)에서 발행한 『新潟地酒王国』(1998), 『新ニイガタ地酒王国』(2003), 『厳選 新潟地酒の旅』(2010)이 서가에 진열되어 있다.
'니이가타 토속주 여행'에는 <여자아이들 모임에 적합하다>라는 카피가 있어 여성들에게 친근한 존재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당시 양조장 수는 95곳이었다.
올해 니가타일보사에서 발행한 『니가타 사케기행』은 석간지 「어른 플러스」의 연재를 정리한 상권이다. 전장 게재 후 하권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한다.
프랑스인이 풀어내는 '술'
올해 5월에 번역서가 출간된 『술 일본에만 있는 것』의 저자는 프랑스인 지리학 박사이자 나고야대학 교수인 니콜라 보메르이다.
원서가 출간된 지 약 10년 만에 번역본이 데뷔했다.
술(사케)을 와인 문화와는 전혀 다른 독특한 것으로 보고, 지리학이나 문화인류학의 관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취재를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술의 제조와 마시는 방법, 나아가 술의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을 니가타의 술책으로 소개하는 이유는 일본어판 제작에 니가타대학 니혼슈학센터, 감수는 센터 협력교원인 테라오 히토시 부교수, 공역에는 니가타대학과 양조장에 소속된 많은 여성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성들에게 꼭 읽어주었으면 좋겠다"고 테라오 씨는 말한다. 니가타에서 나온 번역서에는 앞으로의 술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여성의 관점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 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저희 회사에서 출간한 책도 소개를 드리고 싶네요.
깊고, 진하고, 아름다운 니가타를 전하는 보존판 관광잡지 '니가타발R'에서는 매년 봄호에 니가타의 술을 특집으로 다루고 있으며, 10월 1일 '니가타 사케의 날'에 맞춰 발행하고 있는 것이 니가타현 내 모든 양조장 가이드와 사케 여행을 안내하는 'cushu 수첩 니가타의 양조장 & 마을 순회'이다.
앞서 언급한 나카지마 유카 씨의 사케에 어울리는 레시피 책도 있다.
도서관의 책을 통해 니가타의 술을 알고, 새 술이 기다려지고 따뜻한 술이 그리워지는 계절에 다양한 술의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
高橋真理子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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