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 역에서 전철을 타고 약 40분, JR 가모 역에서 내려 15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오래된 상점가 가운데, 그곳만 따로 떼어낸 듯한 세련된 외관의 가게가 보인다. 이곳이 130년 이상 이어져 온 아오키 아메야(青木飴屋)의 5대째인 다테시(捧泰士) 씨가 창업한 아이스크림 가게 '아메야 아이수(아메야 아이수)'이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팥빙수'가 부활!
세련된 가게에 들어서면 눈앞에 얼음이 담긴 아이스 팟이 보인다. 받침대가 높아서 내용물을 볼 수 없어 당황하고 있는데, 가게를 지키고 있던 어머니가 "저기 올라가서 보세요"라며 말을 건넸다.
겁에 질려서 올라가니 시야가 확 트인다! 아래를 보니 알록달록한 색색의 아이스크림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추천을 물었더니 '팥빙수'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사실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아오키 사탕가게에서 팔던 상품이다. 가게를 오픈할 때 지역 주민들의 열망도 있어 팥빙수를 포함한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주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는 팥빙수와 쿠키크림, 블러드 오렌지를 주문했다.
팥 아이스크림은 부드러운 식감이다. 팥의 맛은 진하게 느껴지지만, 입에 넣으면 금방 녹아 없어져 버린다. 어머니의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 팥빙수 맛을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원래 팥빙수를 내놓은 것은 50여 년 전의 일이다. 당시에는 레시피도 없었고,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물려받았기 때문에 부활을 결정했을 때 아무도 만드는 법을 몰랐다.
당시의 맛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기 위해 재료의 양을 조절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몇 번이고 다시 시도하면서 마침내 당시의 맛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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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안에 있는 바의 역할도
이 가게에 있는 것은 아이스크림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맥주와 진 등 주류도 준비되어 있다.
맥주는 생맥주 외에도 호주, 벨기에산 등 16종류의 크래프트 맥주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오타니 씨가 좋아하는 진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카운터에서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한낮부터 천천히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좋겠네요.
'아오키 아메야'처럼 100년을 이어가는 가게를 지향한다.
2018년 8월 8일, 아메야 아이수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오픈했다. 현지인들에게 '팥빙수는 부활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팥빙수. 오랜 세월을 거쳐 추억의 맛을 되살려냈다.
捧씨가 계속 말하던 것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제안'이라는 말이었다. 아이스크림×술이라는 조합도, 낮술이라는 스타일도, 상가의 가게에서 파는 음식을 바에서 먹는 즐거움도 모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다.
그 바탕에는 가게의 캐치프레이즈이기도 한 'derivation of culture(문화의 파생)'이라는 정신이 깔려 있다. 식문화를 더 깊이 파고드는 과정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문화가 생겨나길 바라는 마음과, 손님들이 이 가게에 와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일을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 가게를 통해 새로운 문화가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붙인 캐치프레이즈입니다.
"100년 동안 이어져 100년 후 손자 세대가 2호점을 내면 좋겠다"고 말하는 오오키 씨는 말한다. 아오키 아메야가 창업 130년을 넘어 드디어 아메야 아이수가 새롭게 탄생했다. 새로 가게를 내는 것보다 100년을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우선은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가게를 목표로 하고 싶다"고 말한다.
가모 시민들에게 아오키 아메야는 친숙한 가게로, 아메야 아이스도 마찬가지로 상가의 당연한 생활이 되고, 문화로 뿌리내리는 그런 가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영어 표기 'ICE'가 아닌 로마자 표기 'AISU'로. "A"에 아오키의 A의 마음을 담았다.
매장 정보
아메야 아이수
거주지: 가모시 나카마치 3-5
영업시간:10시~19시(일요일은 16시까지)
휴무일: 6과 7이 겹치는 날(토・일요일의 경우 변경될 수 있음)
○전화: 0256-64-8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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