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KU LINK

GOKU LINK

니가타 동항의 외국 문화 르포 그① '동항 주변을 걷다'

니가타시 키타구와 세이고마치에 걸쳐 있는 니가타시 동해 측의 유일한 핵심 국제항만인 니가타 동항.

그 주변에는 외국인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총 3회에 걸쳐 니가타에 뿌리내린 외국인 문화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보았다.

첫 번째는 '동항 주변을 걷다'이다. 동항 주변에는 러시아인과 파키스탄인 커뮤니티가 존재한다고 한다.

그들 중 상당수는 항구 주변에서 중고차 판매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니가타 동항의 외국 문화 르포 그① '동항 주변을 걷다'

동항 내에 쌓여있는 컨테이너들

이번에는 동항 서안에 있는 요코토이라는 마을에 가보았다.

대로변에 '산기슭'이라는 폐업한 것으로 추정되는 요정이 있다. 오전 7시 30분쯤 그곳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그 옆에는 유명한 카레집 '나일'이 있다.

차에서 내려 몇 걸음 걷다 보니 빨간 일본차가 눈앞을 가로질러 지나갔다. 타고 있던 몇 명은 외국인 같은 외모(러시아인?) 으로 우리를 경계하는 듯한 눈빛으로 몇 번이고 쳐다본다.

마치 이방인처럼 시골길을 산책하는 듯한 분위기로 걷고 있으니 조금은 이상한 시선을 받아도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잠깐만요. 어느 쪽이 외국인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이 요코토이 주변은 '외국인 테리토리'이다. 그만큼 이 요코토이 주변은 '외국인 영토'와 같은 일종의 독특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이제 골목을 돌아 본격적인 산책이 시작된다.

원래 밭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부지에 중고차 판매업자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 부지 중앙이나 도로변에 조립식 창고 하나가 서 있는데, 그것이 업체 사무실로 쓰이고 있다. 조립식 오두막의 벽면에는 화이트보드가 붙어 있는데, 거기에는 '대표이사'라는 직함 옆에 가타카나로 파키스탄계로 보이는 사람의 이름이 손글씨로 적혀 있었다.

니가타 동항의 외국 문화 르포 그① '동항 주변을 걷다'

요코토이. 중고차 업체들이 즐비한 일대

그리고 눈길을 끄는 것은 러시아어와 파키스탄 공용어인 우르두어로 쓰여진 간판이다.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업체 광고임에는 틀림없었다. 그리고 도로 표지판에도 외국어가 사용되고 있었다.

니가타 동항의 외국 문화 르포 그① '동항 주변을 걷다'

기사키 커뮤니티 회의 방범부회? 왠지 수상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니가타 동항의 외국 문화 르포 그① '동항 주변을 걷다'

그런데 뭐라고 적혀있는 걸까. '일방통행'(?) 일까.

분양업체 구역을 벗어나면 평범한 주택가가 펼쳐져 있다. 외국에서 일본으로 귀국했을 때와 같은 안도감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걷다 보니 개가 몇 번 짖어댔다. 개인 집에서 기르는 개인데 사람이 집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 자주 짖어댄다. 경비견으로 잘 훈련이 되어 있다는 뜻일까.

'담배'라는 간판이 있는 동네의 작은 잡화점 같은 곳을 발견하고 들어가 보았다. 이우라상점이라는 가게다. 가게에 들어서니 6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가게 주인이 나왔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마을의 근황을 물어보기로 했다.

-길가에 외국어로 된 표지판 같은 것이 여러 개 서 있는데 저건 뭐죠?

가게 주인: 아, 저거요. 예전에는 이 가게 앞 도로에도 외국인 중고차 딜러의 차량이 자주 오갔었어. 하지만 요즘은 그 수가 많이 줄었지. 관세가 높아져서 장사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아.

-(지역으로서) 외국인과의 교류가 많은가요?

가게 주인: 특별히 없네요. 당신은 어디에서 무슨 일로 왔어요?

-니가타시 니시구에서 왔습니다. 동항의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조사하러 왔어요. 그런데 도로변 산기슭에 있는 가게 아시나요? 저기 주차장에 차를 세웠는데 괜찮을까요?

주인: 괜찮아요. 산기슭은 아내가 돌아가신 후 문을 닫았어, 몇 년 전쯤이었을까? 그런데도 이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지. 저쪽에 '호세이마루'라는 식당이 유행하는 것 같던데?

-그렇군요. 그런데 오늘은 춥네요. 따뜻한 것 팔지 않나요?

가게 주인: 없네. 식물원에 가면 뭐든지 다 팔고 있어. 우리 집에는 아무것도 없겠지. 슬그머니 가게 문을 닫을지도 몰라.

그렇게 말하면서 가게 주인은 웃었다. 친절한 사람이고 무엇이든 알려줄 것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외국인에 대한 정보는 별로 얻을 수 없었다. (아, 도로 표지판의 일본어 번역을 물어보는 걸 깜빡했다).

이우라 상점을 나와 '산기슭'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주택가에서 동항의 빨간 크레인이 보였다.

니가타 동항의 외국 문화 르포 그① '동항 주변을 걷다'

요코토이에서 보이는 동항의 크레인

이곳은 일본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외국인들의 영토'와 같은 느낌의 지역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한바퀴를 돌고 카레집 '나일'에 들어가기로 했다.

-다음 편 「니가타 동항의 외국 문화 르포 그②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카레집 '나일'」에 이어서

명소 정보



니가타 항만 사무소 히가시미나토구



advertisement

*이 문서는 자동으로 번역되었습니다.

NIIGATA REPO Japan

니가타 레포는 지역 주민이 직접 작가가 되어 '체험'과 '주관'으로 써 내려가는, 니가타를 더 즐겁게 만드는 웹 매거진입니다.

# Niigata East 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