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불꽃놀이'이다.
매년 7월~9월에 걸쳐 일본 각지에서 많은 불꽃놀이가 개최되며, 특히 '일본 3대 불꽃놀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여름에 일본 여행을 간다면 불꽃놀이를 목적으로 가는 것도 추천한다!
' nagaoka마츠리 대불꽃놀이'가 열리는 Niigata현 nagaoka시는 tokyo에서 신칸센으로 약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1879년 시작되어 일본 3대 불꽃놀이 중 가장 역사가 깊고, 불꽃의 규모도 가장 크다.
nagaoka마쓰리 대불꽃축제는 매년 8월 2일과 3일에 개최되며, 이틀 동안 쏘아 올리는 불꽃은 무려 2만 발에 달한다. 매년 Niigata현 내외에서 약 100만 명이 방문하는 인기 있는 불꽃축제다.
nagaoka다른 불꽃놀이와 달리 위령과 부흥을 기원하는 불꽃놀이로, 1945년 nagaoka은 전쟁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그 끔찍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2년 후 부흥의 염원을 담아 부활했고, 1948년에는 8월 1일을 '전몰장병 위령의 날', 2일과 3일을 '불꽃축제의 날'로 정하고 당시부터 현재까지 불꽃축제를 통해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nagaoka불꽃놀이의 매력은 역시 박력 넘치는 불꽃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명물인 '정삼척옥(正三尺玉)'은 무게 300kg, 화약 80kg, 지름 650m에 달하는 폭이 특징이다. 이 초대형 불꽃이 3발이나 발사되어 크기는 물론이고, 쩌렁쩌렁하고 몸에 울려 퍼지는 소리의 충격의 위대함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가장 큰 볼거리는 2005년부터 시작된 '부흥기원 불꽃 피닉스'다. 2004년에 발생한 Niigata中越지진으로부터의 부흥을 기원하며 쏘아 올리는 불꽃이다. '불사조'라는 명칭은 지진 부흥을 기원하는 불꽃으로 nagaoka시의 불굴의 상징인 '불사조'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발사 폭은 약 2km에 달하며, 피닉스를 형상화한 와이드 스타마인이 5분간 발사되는 광경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압권이다. 한 번쯤은 꼭 봐야 할 불꽃놀이로 추천한다.
nagaoka불꽃놀이는 지난 몇 년간 코로나의 영향으로 현재 불꽃놀이장은 유료 관람석으로만 운영되고 있어 사전 예약이 필수다. tokyo에서 불꽃놀이 관람석이 포함된 버스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니,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불꽃놀이뿐만 아니라 현지의 맛있는 음식과 온천이 포함된 투어도 있으니 Niigata와 인근 현을 알뜰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여름에 일본을 여행한다면 일본 3대 불꽃놀이인 ' nagaoka마츠리 대불꽃놀이'를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