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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에는 문화가 있다. 사도시 료츠의 시자키스와 신사 '기키노(薪能)'

지난 5일(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이사키 온천 근처의 시이사키 스와 신사에서 열린 신지노에 다녀왔다. 위치는 료즈항에서 가나이 방면과 반대 방향, 통칭 미나미선이라는 길을 약 3㎞ 정도 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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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입구에서 신사 입구까지는 수십 걸음 걸어야 한다. 오후 4시가 넘은 행사장 주변은 이미 손님이 타고 온 차들로 차도 왼쪽이 꽉 차서 주차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차도 왼쪽 끝자락에 주차하기로 했다. 주변에는 관광객을 위한 호텔이 몇 군데 있다. 투숙객들도 노를 보러 신사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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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의 해질녘의 느긋한 시간을 여유롭게 즐기며 신사 경내로 들어간다. 도리이를 지나면 접수대가 마련되어 있고, 그곳에서 입장료 1,000엔을 지불하고 팜플렛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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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삼륜(三輪)'이라는 작품으로, 노가면을 쓴 여자가 신목 안에 들어갔다가 잠시 후 변신해서 나온다는 이야기다. 뭐, 이야기의 줄거리는 차치하고, 나는 노의 음악성에 매력을 느끼고 있고, 의외로 리드미컬한 음악이 나오면 '오오~! 라고 한다. 그리고 북을 치는 사람이 내는 '요~'라는 소리도 독특하다. 약간 어눌한 듯한 '요~'가 들리면 섬뜩함과 우스꽝스러움이 뒤섞인 독특한 분위기에 취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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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석에서 바라본 노 무대 모습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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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 중 한 명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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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무녀로부터 장작불을 받는 의식이 진행되었다. 환상적인 분위기로 행사장이 가득 채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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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에서 바라본 무대 왼쪽 통로에서 얼굴을 가린 여주인공들이 하나 둘씩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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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쯤부터 영상으로 보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으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전편은 신사 입구에서 자리를 잡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후편은 무대가 활기를 띠기 시작하는 부분부터 시작됩니다. 삼각대가 아닌 관계로 약간의 손떨림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신목에서 나온 신령. 현실과 비현실의 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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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면 승객들은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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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에는 문화가 있다. 이번에도 다시 한 번 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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