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재난급 폭설이 많아 이제 더 이상 눈을 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지만, 눈을 싫어하지 않기 위해 설국생활의 장점을 마음껏 적어본다.
예전에 썼던【「설국에는 왜 살아야 하나요? 라는 질문에 날카롭게 답하는 기초 지식】이라는 블로그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애초에 매년 폭설로 인해 생활에 지장을 받는 지역에 살지 않으면 좋겠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를 뒤집어보면 니가타현은 메이지 시대에는 일본에서 가장 인구가 많았다는 기록이 있다. 게다가 조몬 토기도 많이 출토되고 있어 수천 년 전부터 이 지역에 사람이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눈의 장점 환경편①]
눈은 댐의 역할로 강수량이 많아도 홍수처럼 한꺼번에 흘려보내지 않고 서서히 눈에서 물로 바꾸어 천천히 마을과 산에 수분을 공급한다.
눈은 공기 중의 먼지와 함께 땅에 떨어지기 때문에 공기가 맑다.
눈 녹은 물은 대지에서 걸러져 흐르고, 샘물은 생활하는 사람들의 생명수가 된다.
눈의 장점 환경 편 ②]
겨울에는 강제로 흙을 쉬게 하기 때문에 봄부터 가을까지 식재료의 질이 월등히 높다.
겨울은 기온이 안정적이고 낮기 때문에 미생물을 제어할 수 있어 양조장 등에서 불에 타는 균 등의 피해가 적어 양조에 적합한 환경에서 좋은 술이 만들어졌다.
눈의 장점 식문화 편】눈의 장점
겨울에는 눈이 쌓여 농작물을 수확할 수 없기 때문에 농작물을 보존하는 지혜가 생겨났다.
눈길 이동은 목숨이 달린 일이었기 때문에, 겨울 손님이 죽지 않도록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는 문화가 생겨났다.
눈으로 식재료를 보관하는 스노우 룸에 넣어서 의도치 않게 숙성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눈의 장점 생활편】눈의 장점
눈이라는 공통의 어려움으로 지역의 결속력이 높아진다.
나 혼자만 눈을 치우는 것이 아니라 이웃끼리 서로 도와가며 눈을 치워 모두가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든다.
→서로 돕고 난 후 "고마워, 수고했어"라며 감사와 노고를 치하하는 술잔을 주고받는다.
→일본 제일의 사케 소비량이 많은 도시가 된다.
물과 식재료의 장점, 발효 보존의 지혜뿐만 아니라 서로 돕는 것을 전제로 한 공동체가 형성된다. 애초에 위도와 상관없이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는 일본은 세계적으로도 드물고, 일본 내에서도 지형에 따라 옆집과 옆집의 눈의 양이 전혀 다른 등, 기적적으로 탄생한 눈의 나라에서 우리는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
그 눈의 나라에서 문화가 자라고 있는 마을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다음에 "왜 설국에 살아요?"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하자. 라는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대답하자.
"한 번 살아보면 좋다. 귀찮고 힘들지만, 가장 멋진 일상이 기다리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설국 여러분, 오늘도 눈 치우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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