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시 니시가마구 가쿠다에 있는 칠면대천녀 바위집을 다녀왔다. 위치는 국도 사카모토시노세키선 가쿠다하마 해수욕장 근처.
이곳은 간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간은 시도하고 싶지 않아 밝은 시간에 왔습니다.
몇 년 전 친구와 함께 온 기억이 있다.
어라? 이런 풀숲이 있었나?
점점 더 진행됩니다. 점점 더 아슬아슬해지기 시작했다. 네, 쓰러진 나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위집이라고 하면 우선 이 쓰러진 나무가 먼저 떠오르죠? 어라? 그냥 쓰러진 나무인 줄 알았는데, 제대로 살아있는 나무였군요. 이끼가 많이 끼어 있네요, 예전에는 이끼가 없었는데요.
주변의 나무가 자라는 것을 보면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쓰러진 나무를 넘어가면 드디어 바위집에 도착한다.
바위집이라고 해서 그런지 바위의 전체 모습이 상당히 큽니다. 마치 삼켜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간판이 있어서 봤어요.
여러 가지 사연이 있군요. 각다산 묘광사에서 관리하고 있군요.
안쪽을 보면 하얀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다. 향 냄새가 납니다. 누군가 참배라도 한 걸까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하얀 연기가...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동상도 서 있었습니다.
일본 연맹 성인의 동상인 것 같다.
우물도 있었다.
뚜껑이 또 조금 어긋나서 열려있다는 것이 공포를 더 고조시키네요. 우물 속에서 누군가 나오면 어떻게 할 거야? 엄마가 열면 닫으라고 하지 않았어? (겁에 질려서 화를 내며)
밝은 시간에 왔을 텐데, 꽤나 간을 썼네요... 이제 그만 돌아가고 싶어요.
바위집 안쪽이 보이지 않아 플래시를 터트리고 셔터를 눌러 보았습니다. 조금이라도 안쪽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저기...? 저기요~? 오브라고 하는 건가요...? 뭔가 보이지 않나요? 동그란 것.... 빛? 먼지? 수분? 아니면....
역시 돌아가도 되나요? 이거 안 좋은 패턴의 옷? 어... 어떡하지?
하지만... 모처럼 왔으니 안쪽으로 들어가 보자! 머리에는 헬멧&헤드라이트, 손에는 손전등! 기분은 가와구치 히로 탐험대! (혼자지만) 내부를 비추면서 천천히 나아갑니다. 조심조심, 조심조심, 조심조심, 조심조심, 조심조심, 조심조심, 조심조심!
오, 있었어, 돌. 여기저기 꽤 많이 있네. 잘못 쌓아놓은 돌을 쓰러뜨리면 웃기지도 않는데.........
그리고 이것이 밤마다 마음대로 쌓여 있다면 공포가 아닐 수 없다.
안쪽에는 사당(祠堂)이 있었다.
손전등으로 비추고 있습니다.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보는 사당. 분위기가 너무 나지 않나요....
조금 떨어진 곳에 빨간 천을 두른 지장보살이 있었다.
손전등으로 비추고 있습니다. 사당과 지장보살님 모두에 합장하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뒤돌아서서 암문 안쪽에서 밖을 바라보는 모습. 지금 뒤에서 말을 걸면 기절할 자신 있습니다.........
동굴 안쪽을 한바퀴 돌고 나서야 겨우 나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길게 느껴졌다.
그냥 돌아가려고 했는데, 관리하고 있다는 카쿠다야마묘코지 절이 궁금해져서 들르기로 했다.
넓고 조용하고 좋은 곳입니다.
부지 내에 칠면초가 있었다.
본당. 경내를 돌아다니다가 묘광사 관계자에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바위집은 간지럼을 태우는 심령의 장소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지만, 폭넓게 신앙을 받고 있는 평범한 곳이다. 일련성인이 대왕뱀을 교화시켜 신으로 모셔져 있는 곳입니다."라고 말했다.
아무래도 내가 그동안 잘못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냥 분위기 때문에 무서웠는데, 바위집의 역사나 널리 믿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보기에 바위집은 간지럼이나 심령의 장소가 아니라 사랑이 넘치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바위집은 분위기가 아주 좋다.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 번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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